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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YS)3 – 횡스크롤과 다른 방향의 낯선 변주

PC엔진 듀오를 통해 처음 이스(YS)4를 접했을 때, 저와 동생은 그야말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오프닝부터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이 펼쳐지고, CD 매체 특유의 풍성한 사운드와 음성 대사까지 더해지니 그때까지 경험했던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스라는 이름 자체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몇몇 다른 게임들을 즐긴 뒤, 저희 형제는 결국 이스(YS)3을 구해 오게 되었습니다. 이스(YS)4를 그렇게 재미있게 했으니, 이스(YS)3도 당연히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횡스크롤 진행 방식의 게임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스(YS)3은 이스(YS)4와는 꽤 다른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재미가 없었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스(YS)4를 ..

내 추억 속 게임들 2026. 8. 17. 10:20
악마성 드라큘라 X 피의 론도 – 또 다른 신세계와 미완의 명작

PC엔진 듀오가 보여 준 또 다른 신세계PC엔진 듀오는 저와 동생에게 게임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 콘솔이었습니다. CD 매체의 장점을 살려 사운드와 그래픽, 그리고 게임 전체의 분위기까지 기존 롬 카트리지 기반 게임과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스4나 스내쳐 같은 작품을 하면서도 이미 충분히 놀랐지만, 게임 하나를 끝내고 나서 다음 CD를 어떤 것으로 바꿔 올지 기대하는 시간까지도 참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구해 올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오프닝이 우리를 놀라게 할까 하는 설렘이 있었습니다. 특히 PC엔진 듀오 게임들은 시작부터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과 강렬한 음악으로 게임의 세계를 먼저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아서,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전부터 이미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습니다.그러던 ..

내 추억 속 게임들 2026. 8. 16. 14:15
PC엔진 듀오 스내쳐 – 게임월드와 일본어 장벽

게임월드가 열어 준 새로운 게임의 세계오락실이나 이종사촌 집에서 먼저 접했던 게임을 나중에 우리 집에서 메가드라이브나 슈퍼패미콤으로 다시 해보는 일은 그 자체로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처음 느꼈던 충격과 재미를 집에서도 다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반대로 전혀 모르고 있던 게임을 게임 매장 사장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어 큰 인상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제 기억 속에 남은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PC엔진 듀오의 스내쳐입니다.이 게임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이종사촌 집도, 게임 매장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월간 게임월드였습니다. 게임월드는 1990년대 초 국내 게이머들에게 게임 정보를 알려 주던 대표적인 잡지 가운데 하나였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신작 소식과..

내 추억 속 게임들 2026. 8. 15. 09:07
이스(YS)4 – 이스의 여명(설레는 CD 게임의 신세계)

신세계라는 말은 원래 말 그대로 새로운 세계를 뜻합니다.하지만 요즘에는 꼭 거창한 의미가 아니더라도, 기대 이상으로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했을 때도 자주 쓰게 됩니다. 이전까지 몰랐던 영역을 처음 알게 되었거나, 상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났을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건 신세계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제 기억 속에서 PC엔진 듀오와 이스4가 바로 그런 존재였습니다.새로 구한 PC엔진 듀오였지만, 정작 게임기를 사는 데 돈을 다 써버려서 한동안은 본체만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게임기는 손에 넣었는데 정작 제대로 즐길 게임 CD가 없다는 것이 꽤 답답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이 새로운 콘솔에 어떤 재미있는 게임이 있을까 계속 이야기하곤 했고, 결국 얼마 뒤 게임 CD 하나를 살 ..

내 추억 속 게임들 2026. 8. 14. 13:44
PC엔진 듀오 – 8비트 중고 CD 게임기에 대한 기대

8비트 게임기 그리고 CD어릴 때 갤러그를 처음 접한 이후로 저는 여러 게임기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집에서는 재믹스와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콤 같은 콘솔 게임기를 경험했고, 휴대용으로는 닌텐도의 게임보이도 즐겼습니다. 그렇게 몇몇 게임기를 거치며 저와 동생은 정말 많은 시간을 게임과 함께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단순히 게임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보는 눈도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재믹스 시절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게임도 처음에는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콤을 경험하고 나니 점점 더 새로운 자극과 더 큰 세계를 가진 게임을 찾게 되었습니다.그 무렵 저희 형제는 우연히 PC엔진이라는 게임기를 알게 되었습니다.지금 와서는 정확히 어떤 ..

내 추억 속 게임들 2026. 8. 13. 11:35
협동 액션 RPG의 매력, 성검전설2 – 동생과 함께한 시간

액션 RPG의 첫 경험어릴 때 저와 동생에게 게임은 가장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였습니다.엄마나 아빠가 용돈으로 100원을 주시면, 저와 동생은 곧바로 동네 오락실로 뛰어가곤 했습니다. 오락실 주인에게 100원을 내면 50원짜리 동전 두 개로 바꿔 주었고, 저와 동생은 하나씩 나눠 들고 각자 하고 싶은 게임을 골랐습니다. 물론 50원 한 개로 오래 버티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잠깐 플레이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게임을 뒤에서 구경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그 시간은 어린 시절 저희 형제에게 가장 큰 재미였고,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오락실 기억은 단순히 게임을 많이 했던 기억이 아니라, 동생과 함께 설레고 기다리고 구경하던 ..

내 추억 속 게임들 2026. 8.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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