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버지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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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 속 게임들

플레이스테이션 펩시맨 추억, 군 휴가 끝자락에 만난 유쾌한 B급 액션 게임

군 입대 후 두 번째 정기 휴가를 나와 메탈기어 솔리드와 사일런트 힐을 정신없이 즐기다 보니 어느새 휴가도 2~3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 휴가를 나왔을 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는데, 며칠 동안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게임까지 몰아서 하다 보니 슬슬 피곤함도 느껴졌습니다.특히 메탈기어 솔리드와 사일런트 힐처럼 긴장하면서 집중해야 하는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다 보니 조금 가볍게 즐길 만한 게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그러던 중 동생이 그동안 사다 놓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CD들을 하나씩 다시 살펴보다가 유난히 눈에 띄는 게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케이스에 그려진 캐릭터가 어디선가 많이 본 모습이었습니다.‘어? 뭐야 이거? 이런 것도 게임으로 나왔네?’..

2026. 9. 2.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사일런트 힐 1 – 안개와 라디오 소음이 주는 심리적 공포

군 입대 전후로 즐겼던 바이오하자드 1과 바이오하자드 2는 제게 상당히 충격적인 게임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주로 즐겼던 대전 격투 게임이나 롤플레잉 게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긴장감을 주었고, 제한된 탄약과 아이템을 관리하면서 좀비가 가득한 공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서바이벌 호러의 재미도 처음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당시에는 어떤 장르의 게임이 크게 성공하면 비슷한 방식의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일런트 힐 1을 봤을 때도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바이오하자드가 인기를 얻으니 비슷한 공포 게임이 하나 더 나온 것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제가 두 번째 정기 휴가를 나왔을 무렵, 동생은 여러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구해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메탈기어 솔리드에 완전히..

2026. 9. 1.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메탈기어 솔리드의 추억 - 군 휴가 중 밤새 빠져든 잠입 액션 명작

1990년대 중후반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게임 천국 같은 시기였습니다. 오락실에서는 버추어 파이터와 철권이 3D 격투 게임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었고,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는 세가 새턴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DDR, 비트매니아, 펌프, EZ2DJ 같은 리듬 게임까지 오락실을 가득 채우면서, 게임이라는 문화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지던 때였습니다.하지만 저는 그 시기를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이 쏟아지고, PC방과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대한민국의 게임 문화를 바꾸고 있던 시기였지만, 저는 부대 안에서 그 소식들을 조금 늦게 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휴가를 나오..

2026. 8. 31.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바이오하자드 2, 첫 휴가를 더 특별하게 만든 서바이벌 호러 명작

1990년대 후반은 참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나던 시기였습니다. 가요계에서는 클론, 터보, 솔리드, H.O.T., 젝스키스, S.E.S., 핑클 같은 가수들이 인기를 끌었고, TV만 틀어도 신나는 댄스곡이 흘러나오던 때였습니다. 게임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콘솔 게임과 PC 게임 모두 활기를 띠던 시기였습니다.하지만 저는 그 재미있는 시기에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7월 31일, 가족과 집,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을 뒤로한 채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이 계속 나오던 시기였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오랜 기간 집을 떠나 있는 것은 처음이었고, 군대라는 공간도 ..

2026. 8. 30.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플레이스테이션 철권 3 추억, 군 복무 중 첫 휴가를 더 설레게 만든 격투 게임 명작

제가 중학교 시절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처음 접한 뒤, 대전 격투 게임은 제 게임 인생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D 격투 게임의 열기가 뜨거웠던 시절을 지나 버추어 파이터가 등장하면서 3D 격투 게임의 시대가 열렸고, 이후 철권 시리즈는 그 흐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특히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된 철권 1과 철권 2는 저와 동생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3D 격투 게임을 집에서 거의 그대로, 아니 오히려 더 풍성한 구성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은 당시로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철권 시리즈에 푹 빠져 있던 시기에 등장한 작품이 바로 철권 3였습니다. 철권 3는 오락실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2026. 8. 29.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 – 엔딩의 아쉬움과 군 입대

플레이스테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수많은 게임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1997년은 파이널 판타지 7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콘솔 게임의 전성기라고 불러도 될 만큼 즐길 거리가 풍성했던 해였습니다. 저와 동생도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인기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을 하나씩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신작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이었습니다.저희 형제는 이미 PC엔진 듀오로 악마성 드라큘라 X 피의 론도를 재미있게 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강렬한 음악, 숨겨진 길과 여러 보스를 찾아다니던 재..

2026. 8. 28.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플레이스테이션의 결정타 파이널 판타지 7 – 방대한 세계와 엔딩의 긴 여운

저와 동생은 원래 32비트 차세대 콘솔 게임기로 세가 새턴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오락실에서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버추어 파이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세가 새턴은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현실적으로 저희 형제가 구할 수 있었던 기기는 중고 플레이스테이션이었습니다.처음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시작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은 곧 저희 형제에게 전혀 다른 게임 세계를 보여 주었습니다. 투신전, 철권, 릿지 레이서 같은 게임들을 통해 32비트 3D 게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철권 1과 철권 2의 초월이식은 “플레이스테이션을 사길 잘했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그리고 그 확신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은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 7이었습니다.파이널 판타..

2026. 8. 27.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소울 엣지 – 무기 격투, 또 한번의 초월이식과 한국 캐릭터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오락실에 등장한 뒤 대전 격투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버추어 파이터가 나오면서 이번에는 3D 대전 격투 게임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저 역시 그 흐름 속에서 2D 격투 게임과 3D 격투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오락실은 늘 사람들로 북적이던 가장 뜨거운 공간이었습니다. 이후 철권, 투신전 같은 게임까지 나오면서 3D 격투 게임은 점점 더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해 갔습니다.그 무렵 남코는 철권 2를 아케이드로 내놓으며 3D 격투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었고, 플레이스테이션으로의 이식도 큰 반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기에 남코가 철권과는 또 다른 방식의 3D 격투 게임을 선보이게 됩니다. 그 게임이..

2026. 8. 26.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제4차 슈퍼로봇대전 S – 동생의 한마디로 발견한 의외의 명작

제가 대학교 1학년이던 시절, 아마 1학기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느 날 동생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CD 하나를 구해 왔습니다. 익히 이름은 들어 본 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싸우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했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징가 Z, 단쿠가, 콤바트라 V 같은 오래된 로봇들과 뉴건담, Z건담, 더블 Z건담까지 한 게임에 모두 나온다는 설정이 오히려 조금 유치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제 머릿속에서는 “어린 팬들을 위한 서비스 게임인가 보다” 정도의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더구나 이 게임은 완전한 신작이 아니라, 원래 슈퍼패미콤으로 나왔던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한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미 철권 시리즈를 통..

2026. 8. 25.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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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바이오하자드 1 추억, 여름밤을 잊게 만든 첫 서바이벌 호러의 충격

철권 2를 정말 신나게 즐기던 시절, 저와 동생은 집에서 원 없이 게임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락실에 가는 시간도 아낄 수 있었고, 용돈도 덜 들었으며, 무엇보다 집에서는 밤늦게까지 마음 편히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그때는 제가 대학교에 진학한 뒤여서 평일이든 주말이든 예전보다 게임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그렇게 철권 2를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던 어느 날, 동생이 친구 집에서 빌려왔다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CD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그 게임이 바로 바이오하자드 1이었습니다. 당시 저와 동생은 이 게임의 존재 자체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던 시기였습니다. 이 게임은 좀비가 나오는..

2026. 8. 24.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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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2 : 추억 속 기대를 넘은 후속작의 초월이식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철권 1을 처음 접했을 때 저와 동생이 받았던 놀라움은 정말 컸습니다. 오락실에서만 보던 3D 격투 게임이 가정용 콘솔 게임기로 그대로 이식된 것도 놀라웠는데, 단순한 이식이 아니라 오히려 더 풍성한 내용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프닝과 엔딩, 중간보스 캐릭터와 갤러그까지 담아낸 철권 1은 그 시절 저희 형제에게 “집에서 하는 게임도 오락실을 넘어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게임이었습니다.그러니 그 뒤에 나올 철권 2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당시 오락실은 여전히 격투 게임 열기로 가득했고, 2D 격투 게임과 3D 격투 게임이 함께 인기를 끌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철권 2는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더 완성도 높은..

2026. 8. 23. 더보기
내 추억 속 게임들

철권1 - 버추어 파이터의 아류작, 그리고 초월이식

플레이스테이션을 중고로 구입한 뒤 저와 동생은 정말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CD 매체로 구동되는 3D 게임을 집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시에는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투신전을 처음 해봤을 때도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릿지 레이서 같은 3D 레이싱 게임을 접하면서도 계속 놀라곤 했습니다. 정말 그 시기에는 오락실 게임과 집에서 하는 게임의 차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그토록 원하던 세가 새턴과 버추어 파이터는 아직 손에 넣지 못했지만,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채 플레이스테이션을 정말 열심히 즐기고 있었습니다.그 무렵 오락실의 3D 격투 게임 흐름을 다시 떠올려 보면, 버추어 파이터 1편은 1993년 가을쯤 등장해 엄청난..

2026. 8. 22. 더보기